[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FC의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36·브라질)가 내년에도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뛴다. 대구 구단은 8일 "에드가와 202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6월 대구에 입단한 에드가는 세징야와 함께 대구의 상징적인 외국인 선수로 활약해왔다. K리그1에서 6시즌 통산 129경기 출전해 44골, 18도움을 기록했다.

   
▲ 에드가가 대구FC와 2024년 재계약을 했다. /사진=대구FC 공식 SNS


에드가는 2018년 대구의 대한축구협회(FA)컵 첫 우승에 기여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도 있었다. 지난해 3월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불가피하게 대구와 계약을 해지하하고 팀을 떠났다. 부상에서 회복한 에드가는 이번 시즌 다시 대구로 복귀해 9골, 3도움 활약으로 대구의 파이널A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시즌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는 혼자 2골을 터뜨려 대구의 2-1 승리를 이끌고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 구단은 "에드가는 대구 입단 이후 공격 핵심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왔고, 출중한 리더십도 겸비했다"며 "역대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해 준 에드가와 다음 시즌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재계약한 배경을 설명했다.

에드가는 구단을 통해 "조광래 대표이사, 코치진, 프런트 등 대구와 관련된 모든 분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며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대구 팬분들께 감사하며,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