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여야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여야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연합뉴스

당초 결의안은 재석의원 221명 가운데 219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권으로 표시됐던 신계륜·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기 오작동 등의 이유로 정정을 요구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북한의 지뢰매설 행위를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결의안은 "군사적 도발행위는 남북관계를 또다시 군사적 대결국면으로 몰아넣고 평화적 통일을 위협할 것"이라며 "북한은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결의안은 유엔 및 관련 당사국들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행위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