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황희찬(울버햄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울버햄튼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비겼다.

울버햄튼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노팅엄과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번리와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의 1-0 승리를 이끌었던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2연속 골이자 리그 9호 골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8골 2도움, 리그컵 1골 등 총 9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다.

   
▲ 황희찬이 노팅엄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울버햄튼 SNS


승점 1점을 얻은 울버햄튼은 12위(승점 19)로 한 계단 올라섰다. 노팅엄(승점 14)은 1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노팅엄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4분 니코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해리 토폴로가 헤더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이 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컷백을 마테우스 쿠냐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쿠냐, 사라비아 호흡을 맞추며 골 기회를 엿봤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공격기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아 황희찬에게 볼이 투입되는 횟수도 적었다. 황희찬은 슛을 1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두 팀의 공방이 게속됐으나 골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두 팀은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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