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무대 진출 후 첫 골을 타뜨렸다.

황인범의 소속팀 즈베즈다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믈라도스트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승점 43(14승1무2패)이 된 즈베즈다는 한 경기 덜 치른 파르티잔(승점 43)과 동률이 됐고, 골 득실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선제골에 간접 기여하고, 쐐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 황인범이 즈베즈다 입단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즈베즈다는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인범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선수 손에 맞으면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즈베즈다는 전반 11분 믈라도스트의 우로시 스렘체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22분 요반 미야토비치의 골이 터져 즈베즈다가 다시 앞서갔다.

황인범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3분 황인범이 미야토비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호쾌한 오른발슛을 때려 골을 작렬시켰다.

올 시즌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이 수페르리가 10경기 출전만에 데뷔골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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