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뷔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11일 RM과 뷔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 11일 방탄소년단(BTS) RM(왼쪽)과 뷔가 입대한다. /사진=각 SNS


지난 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RM과 뷔의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면서 팬들에게 현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제대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RM과 뷔는 전날 입대 소감을 직접 밝혔다. 먼저 RM은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면서 "지난 십 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앞서 입대한 진과 제이홉을 언급하며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뷔는 'D-1'이란 문구와 함께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고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고 밝혔다. 

한편, RM과 뷔의 입대 다음 날인 오는 12일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정국이 동반 입대한다. 두 사람을 끝으로 방탄소년단 7인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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