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나란히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은 각각 무승부를 거뒀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쾰른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마인츠는 4경기째 무승(3무1패)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승점 9점(1승6무7패)이 된 마인츠는 꼴찌에서는 벗어났지만 17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쾰른은 승점 10점(2승4무8패)으로 바로 윗 순위인 16위를 유지했다.

   
▲ 이재성(오른쪽)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마인츠가 쾰른과 득점 없이 비겼다.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이재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0-0으로 균형이 이어지고 있던 후반 16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이 들어간 후 마인츠 공격이 다소 활기를 띠기도 했으나 끝내 이재성의 공격포인트도, 마인츠의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마인츠로서는 후반 36분 쾰른의 공격 때 크로스된 볼이 골대를 맞고 나가 실점을 면하고 승점 1점이라도 얻은 것은 다행이었다.

한편, 이보다 앞서 10일 밤 11시30분부터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슈투트가르트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1위팀(레버쿠젠)과 3위팀(슈투트가르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가 전반 40분 크리스 퓨리히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분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보지 못했다.

선발 제외돼 벤치 대기하던 정우영은 후반 40분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뛴 시간이 많지 않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두 팀은 레버쿠젠이 1위(승점 36점), 슈투트가르트가 3위(승점 31점)를 그대로 유지했다. 폭설로 인한 13라운드 취소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32점)도 순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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