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마에스트로' 베트남 2호점, 젝시믹스 말레이시아 1호점…'케이패션82' 태국 팝업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내 패션업계가 동남아로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K-패션' 트렌드에서 나아가 에슬레저 패션, 플랫폼 등도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LF 마에스트로 베트남 2호점 매장./사진=LF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치민에 첫 글로벌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에 글로벌 2호점 매장을 오픈했다.  

베트남은 국민소득 증가와 맞물려 중산층과 고액 자산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패션,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노이’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신규 매장을 앞다퉈 내는 등 동남아의 프리미엄 쇼핑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띠엔 백화점 3층 약 125㎡(약 38평) 규모로 오픈한 마에스트로 2호점 매장은 정통 슈트 라인과 고급스러운 아티 수트 라인, 다채로운 컬러감의 스웨터와 팬츠 등 캐주얼 FW 컬렉션 라인의 배치를 늘리는 등 현지 고객들의 수요를 전략적으로 예측한 제품 라인업 구성에 힘썼다. 

매장은 우드와 스톤을 사용한 뉴트럴톤 무드의 인테리어와 고객들의 효율적 동선을 위한 캐주얼과 클래식 섹션의 룸 구성 등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쇼핑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9월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치민을 대표하는 쇼핑몰 ‘사이공센터’에 베트남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을 오픈했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40대 그루밍족을 공략한 결과 매장 오픈 후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누적 매출 기준 약 40%가 수트 자켓 품목으로, 베트남 남성들 사이에서 고가의 비즈니스 수트에 대한 니즈와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도 지난달 말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최초로 말레이시아 1MK(몽키아라, 1 Mont Kiara) 쇼핑몰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1호 매장이 입점한 몽키아라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북서쪽에 위치한 신도시다. 고급주거단지, 대형 쇼핑몰 등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국제학교와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돼 중산층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1MK는 대형마트와 레스토랑, 놀이방 등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이 밀집된 지역 내 유명 복합쇼핑공간이다.

젝시믹스의 말레이시아 매장 오픈 당일에는 기념품과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 2020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한국 패션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만든 플랫폼인 '케이패션82(Kfashion82)'도 태국 방콕 '시암 디스커버리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케이패션82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5월 출시한 B2B 수출 플랫폼으로 국내 중소 및 신진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태국 방콕 케이패션82 팝업스토어는 해외 고객과 현지 패션 바이어들에게 K패션 브랜드를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브랜드의 이름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공신력 있는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내년 1월 8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는 류클래식, 그레이스유, 티니타이거, 지민리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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