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대비 초과 생산 전망... 배추 5000톤, 무 3000톤 수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 국민의 밥상 필수 채소인 배추와 무의 가격 약세가 지속되자, 생산 농가의 가격지지 정책의 일환으로 배추 5000톤, 무 3000톤을 수매하고 있다.

   
▲ 전남 무안 포전에서 수매비축을 위한 무 수확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2일 공사에 따르면, 겨울배추는 주산지의 기상 여건이 회복돼 평년 대비 2만 4000톤 초과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겨울무도 평년보다는 적으나 지난해보다 18.7% 증가한 5만 7000톤이 초과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수급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수매는 배추의 플라스틱 박스 저장 도입으로 저장성을 보완해 더욱 질 좋은 비축물자를 시장과 가공업체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무는 톤백 벌크 포장을 최초 도입해 물류 효율화를 통한 신속한 시장격리와 가공용 활용성 증대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비축한 물량은 겨울철 한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에 대비해 활용한다는 예정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정부 수매와 비축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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