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데뷔골 단 한 골로 리그앙(리그1)을 사로잡았다. 리그 경기에서 넣은 유일한 골이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리그앙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11월 '이달의 골'로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지난 11월 4일 열린 몽펠리에와 2023-2024시즌 11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우측에서 내준 크로스를 잡은 이강인은 왼발로 강슛을 때려 골문 좌측 상단으로 꽂아넣었다. 정확한 볼 터치와 빠른 슛 타이밍, 슛의 강력함과 궤적 등이 환상적인 골이었다.

   
▲ 리그앙이 11월 이달의 골로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을 선정했다. /사진=리그앙 SNS 캡처


이 골은 이강인의 리그앙 데뷔골이었다. 앞서 이강인은 10월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첫 골을 넣은 바 있다. 하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몽펠리에전 골이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의 이 골은 11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라 PSG 동료 우스만 뎀벨레, FC메스의 아블리 잘로우, 스타드 렌의 뱅자맹 부리조, LOSC 릴의 티아구 산토스 등 다른 후보들의 골과 경쟁을 펼쳤다. 이강인은 팬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PSG 구단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11월 이달의 골 역시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팀 간판스타이자 프랑스  최고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섰다. 리그앙은 이런 이강인 신드롬을 특별 조명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강인이 몽펠리에전 골 이후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며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팬들은 보다 화끈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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