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세계관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새로운 기업 브랜드 이미지 구축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철강’과 ‘게임’의 접목으로 화제를 모은 포스코의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제품과 기술을 게임 스토리에 녹여내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포스코의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지난 14일 열린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 수상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디지털 광고산업의 활성화와 디지털 광고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인 총 460점의 작품이 응모돼, 1∙2차 심사 끝에 포스코가 모든 부문에서 1등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해 게이미피케이션 개념을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형 시리즈 영상 콘텐츠로 2030세대들에게 새로운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이해 ‘철의 가치와 소중함’,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지난 8월과 10월에 2개의 시리즈로 선보였다.

캠페인을 통해 포스코는 ‘판타지’가 의미하는 ‘환상∙이루고 싶은 꿈’처럼,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에서 제철기술로 업적을 세우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비전을 담았다.

포스코는 광고에서 ‘판타스틸 왕국’이라는 가상 세계를 설정하고 포스코의 제철기술을 전수받아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패색이 짙었던 판타스틸 왕국 가상세계에서 인류의 위대한 승리를 이끈 것이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도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등 제철 기술 덕분이라는 내용으로,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제품과 기술력을 게임 속 아이템과 접목시켜 그 우수성을 강조했다.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는 전쟁의 상흔으로 황페해진 세상을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기술로 복원해 나간다는 스토리로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과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술인 ‘하이렉스’ 등 녹색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판타스틸 광고캠페인의 1∙2편의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약 6600만 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 댓글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포스코의 색다른 시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안재웅 포스코 뉴미디어그룹장은 "직원들이 독특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해주고, 경영층에서 과감한 결정을 해준 덕분에 판타스틸 캠페인이 탄생할 수 있었고, 그랑프리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광고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디지털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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