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장기 계약 연장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이 '엄청난'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고, 재계약이 이뤄지면 손흥민은 사실상 토트넘에서 뛰다가 은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엄청난 제안을 준비 중이며, 손흥민은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보낼 생각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을 붙잡아 둘 수 있지만 새로운 장기계약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좋은 조건의 연장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고, 구단의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손흥민이 팀의 주장까지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살려냈을 뿐 아니라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허진해진 팀 공격의 중심이 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가 어렵다.

이런 손흥민을 토트넘은 아예 연장 계약으로 팀에 묶어 끝까지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14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팀내 최고 대우를 해주는 '엄청난' 계약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이적 제의설이 나돌았을 때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 구단이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사실상 '종신 계약'을 하고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84경기에 출전해 113골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골로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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