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박보영과 조정석의 로맨스 호흡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시청률 5%를 돌파했다.

tvN은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인용해 전날 밤 8시30분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13회가 평균 시청률 5.3%(유료플랫폼), 순간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tvN은 "남녀 10~50대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으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첫 방송부터 13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봉선(박보영 분)이 사랑에 빠진 강선우(조정석)에게 그간 자신이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에 빙의됐음을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그려졌다.

이날 남산 데이트를 하던 도중, 선우가 사랑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봉선이그 진실을 털어놓은 것. 당황한 선우를 혼자 두고 내려오며 봉선은 서글프게 울었다.

혹여 선우가 자신을 쫓아올까 수없이 뒤를 돌아보며, 시린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봉선은 선우에게 그 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처녀귀신 순애의 존재를 느끼게 된 선우의 모습을 보며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방송 말미 레스토랑을 떠난 봉선을 찾아 낸 선우는 "내가 귀신이 너한테 빙의되기 전부터, 너를 지켜보고 신경 쓰고 걱정했다"고 고백해 반전이 일었다.

종영까지 3회가 남은 '오 나의 귀신님'은 청순하고 소심한 캐릭터와 도발적이고 음탕한 캐릭터를 오가는 박보영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박보영-조정석 커플이 빚어내는 멜로의 화학작용 등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