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신'으로 불리는 e스포츠계 월드스타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2023 스포츠계 파워랭킹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등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유력지 더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2023년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10명의 인물들을 선정해 '2023 스포츠계 파워랭킹 10인'이란 타이틀로 공개했다.

더타임스는 "페이커는 '불사 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팀 T1 소속"이라고 소개하면서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지만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최초로 e스포츠 스타를 '스포츠계 파워랭킹' 중 한 명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에는 페이커를 한 가운데 메인 모델로 내세운 그래픽이 첨부돼 있어 눈길을 끈다.

페이커는 LoL 월드 챔피언십 역대 최다우승(4회), LoL 월드 챔피언십 최초 2회 연속 우승, LoL 한국챔피언십 최다우승(10회), LoL 한국챔피언십 최초 3회 연속 우승에 빛났다.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올해 개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팀 T1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해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페이커 외에 '파워랭킹 10인'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의 우승을 이끌고,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해 미국에 축구 열풍을 일으킨 리오넬 메시, 사상 최고액인 7억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해 관심을 집중시킨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 호주 여자축구 간판 스타 샘 커 등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선정됐다. 

또한 , 인플루언서·종합격투기 선수 등의 복싱 경기를 기획하는 유튜버 KSI,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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