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이로 스키 캡슐컬렉션 '아모르 엉 블랑 바이 이로'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스키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스키'를 테마로 한 스타일을 입는 '스키코어' 트렌드가 이번 겨울 패션업계를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패션 업체들이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살린 스키코어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가 스키코어 트렌드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발렌시아가는 최근 브랜드 최초로 스키를 콘셉트로 한 스키웨어 컬렉션을 전개하며 하이테크 의류, 액세서리, 장비 및 기어 등 겨울 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펜디는 '2023 스키웨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루이비통도 올해 FW 스키 컬렉션을 공개하고 스키웨어와 시그니처 모노그램 패턴이 적용된 장비, 고글 등을 선보였다.

   
▲ 코오롱FnC 이로 스키 캡슐컬렉션 화보./사진=코오롱FnC 제공


이에 국내 패션업계와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들도 스키코어를 반영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IRO Paris)’는 최근 알프스 스키 리조트에서 영감을 받은 스키 캡슐 컬렉션 ‘아모르 엉 블랑 바이 이로(AMOUR EN BLANC by IRO)’를 론칭했다. 

이번 스키 컬렉션은 지난해 론칭한 이로의 스포티 라인인 ‘클럽 드 파리(Club De Paris)’의 또 다른 캡슐 컬렉션이다. 캡슐 컬렉션명인 프랑스어 ‘아모르 엉 블랑’은 영문으로 ‘러브 인 화이트(Love in White)’라는 뜻으로 ‘하얀 지평선의 낭만’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다. 이로는 스키 캡슐 컬렉션을 통해 일상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어반 스키 룩을 제안하고자 한다.

‘아모르 엉 블랑 바이 이로’ 컬렉션은 이로만의 글로시한 레더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재킷, 기능성 다운 점퍼, 팬츠 등 총 41개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알프스의 눈 덮인 설경과 상쾌한 스키장의 공기로부터 영감을 받아 경이로운 자연 경관과 열정을 상징화한 프린팅 점퍼, 자연스러운 곡선을 강조한 아우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이로는 이번 컬렉션 일부 상품을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업해 완성했다. 이로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코오롱스포츠의 뛰어난 기술력이 포함된 생산 공정을 결합해 테크니컬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 캐주얼 ‘오닐(O’Neill)’은 스키코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중 남성용 보드복 재킷과 팬츠는 ‘리프리브(Repreve)’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한 제품으로 10K/10K 통기성 및 방수 기능을 자랑하며 PFC(과불화화합물)가 없는 내구성 발수 코팅 원단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재킷은 9개의 넓은 포켓으로 실용성을 높였고 팬츠는 재킷과의 연결시스템 및 허리조절 장치가 적용됐으며 스키복 이너 및 ‘스키코어’ 패션으로로 최적인 ‘스노우 후디’는 발수기능 원단으로 제작됐다.

데상트는 뛰어난 기능성과 프리미엄한 디자인이 특징인 스키 레이싱 슈트에서 영감을 받은 ‘스위스 스키 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위스 스키다운 컬렉션은 최상급 스키복 소재인 ‘더미작스’를 사용해 방풍, 방수, 발수, 투습 기능으로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적응력을 갖췄다.

데상트는 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과의 네번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남성용 스키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스키 캡슐 컬렉션은 디올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 (Kim Jones)와 아티스트 피터 도이그(Peter Doig)의 그래픽이 만나 아웃도어와 하이킹 세계에 디자인을 결합해 1980~1990년대 레트로 풍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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