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7위인 일본 조에 져 왕중왕전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6일 일본 나고야의 칸조 푸토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여자 파이널스 나고야' 복식 1회전(8강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기하라 미유 조에 게임 스코어 2-3(6-11 11-6 11-2 7-11 3-11)으로 재역전패했다.

   
▲ 신유빈과 전지희가 여자복식 1회전에서 일본 조에 패한 뒤 씁쓸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WTT 공식 SNS


첫 게임을 내준 신유빈-전지희 조는 2, 3게임을 내리 따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의 위력을 발휘하는가 했다. 하지만 기하라의 백핸드 공격에 밀리며 두 게임을 내리 내주고 재역전 패배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모두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신유빈은 단식과 복식 모두 출전했는데 1회전에서 다 졌다. 복식에만 나선 전지희, 단식만 출전한 주천희도 1회전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WTT 파이널은 단식과 복식에 각각 세계 상위랭커 16명, 8개조가 출전해 우승을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남자 파이널스는 내년 1월 3일~5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