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제주 산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제주 산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운항 예정된 467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 가운데 국내선 도착 3편, 국내선 출발 4편, 국제선 도착 1편, 국제선 출발 2편 등 총 10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도착편 2편과 국내선 출발 1편도 지연됐다.

현재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제주를 잇는 바닷길도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또한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으며, 산간도로인 1100도로도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기준 한라산 사제비 20cm, 어리목 17cm, 삼각봉 17.8cm의 눈이 쌓였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7도, 서귀포(남부) 0.6도, 성산(동부) 0.7도, 고산(서부) 1.7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물면서 체감온도는 3도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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