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당귀'에서 전현무를 '굴친놈(굴에 미친 놈)'으로 만든 화제의 굴무침 레시피가 공개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중식 장인’ 정지선과 ‘한식 장인’ 장지녕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된다. 

   
▲ 1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한식 장인 장지녕의 굴무침 레시피가 공개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박세리 굴무침 특급 레시피가 공개된다. 박세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굴무침을 소개한 바 있는데, 한식 요리 연구가 장지녕의 솜씨다. 방송 당시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장지녕 연구가의 등장에 전현무는 “박세리와 내가 환장하는 굴무침”이라고 반가움을 표하면서 굴무침 레시피 공개에 누구보다 높은 관심을 보인다. 

굴무침 대가로 거듭난 장지녕 연구가는 “굴물을 버리면 안 된다. 굴에서 빠진 물로 양념해야 굴에 양념이 잘 배어든다”는 설명으로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이어 그는 “특히 무를 조청과 소금에 버무려 놓아야 한다. 그래야 무에 있는 수분이 삼투압 현상으로 빠져 꼬들꼬들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라며 조청에 버무린 무를 요리 킥(kick. 요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묘수)으로 밝혀 출연진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홀린 정지선 셰프는 굴무침을 맛본 후 “조청에 절인 무가 신의 한 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이는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의 부러움 섞인 탄식을 유발한다. 출연진 또한 굴무침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미치겠다”를 외치며 연신 입맛을 다셨다고 해 대가의 손맛에서 탄생한 굴무침은 무슨 맛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장지녕 연구가는 굴무침 비법 전수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아온 정지선 셰프와 히밥을 위해 굴무침 외에도 톡 쏘는 맛이 특징인 갈치김치, 가자미전은 물론 포항에서 즐겨 먹는다는 고등어 시래기 추어탕까지 한 솥 끓여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오후 4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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