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용팔이에서 누워있다 눈을 뜨는 힘든 연기를 보여준 김태희(위)/사진=SBS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드라마 '용팔이'에 출연 중인 김태희에 대해 출연료 논란이 불거졌다.

용팔이에서 김태희(한여진)는 극중 연인과 도로를 달리던 중 결혼을 막으려는 오빠의 방해에 교통사고로 3년째 누워있는 상태로 나온다. 가끔 회상신이나 다른 장면서 정상적인 연기를 하지만 매우 짧다. 4회까지 병원에 누워있는 게 거의 연기의 전부인 것.

하지만 김태희의 출연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상파에 나오는 여배우 중 A급으로 분류돼 용팔이 회당 40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여기에 통상 원출연료의 20% 수준인 재방 출연료까지 챙긴다. 누워있기만 해도 회당 일반 근로자의 연봉 이상의 돈을 챙기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규직의 월 평균 임금은 271만3000원, 비정규직은 146만7000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김태희의 연기력을 비꼬면서 “계속 누워있으면 연기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