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유이의 상처에 격분한다.

17일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 17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25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KBS 2TV 제공


영상에서 효심(유이 분)이는 한강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달리다 "내 주제를 착각하고 방심했다"면서 태호(하준 분)에게 이별 통보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태호는 “사람 좋아하는 마음이 어떻게 착각이냐?”고 토로한다. 그 분노는 곧 사촌형 태민(고주원 분)에게로 이어졌다. 

태호는 태민에게 “우리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라면서 “형, 효심씨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냐? 태산 내려 놓을 수 있냐?”고 강력하게 도발했다. 

앞서 태호는 효심이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고, 쉴 틈도 없이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온 지난 삶을 존중했다. 그 의미로 태민에게 재벌가에서 자라 돈이 아쉽지 않은 자신들이 잘못하다간 효심에게 상처줄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말했었다. 

지난 방송에서 그는 태민에게 “이제 (효심은) 내 여자친구이니, 여기서 그만하라”고 매섭게 경고하기도 했다. 절정으로 치닫는 ‘형제의 난’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솟아난다.

그 와중에 눈물이 마를 날 없는 효심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칠 전망이다. 숙향(이휘향 분)에게 모욕을 당한 것도 모자라, 이번엔 태민의 피앙세 수경(임주은 분) 앞에 무릎을 꿇은 상황까지 포착된 것. 

영상에선 무언가에 분노한 수경이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가 “관리자 나오라”고 소동을 일으켰다. 결국 피트니스 대표는 효심에게 “가서 싹싹 빌고 오라”고 불호령을 내린다. 효심은 결국 “한 번만 용서해달라”며 수경에게 읍소한다. 태산가와 지독하게 얽힌 효심의 가시밭길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효심으로부터 여자친구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태호가 이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먼저 집안으로부터 효심을 보호하기 위해, 사촌형 태민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태산가와 얽힌 효심의 첩첩산중 위기가 이와 맞물리면서 로맨스의 향방 역시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본방송을 통해 태호와 태민, 사촌 형제의 갈등이 어떤 전개로 나아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25회는 이날 오후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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