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2), 좌완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 재계약하며 다음 시즌 함께할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끝마쳤다.

SSG 구단은 17일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115만달러, 옵션 20만달러), 엘리아스와는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옵션 25만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SSG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90만달러 계약)와 기존 선수 에레디아, 엘리아스로 2024시즌 외국인선수를 구성했다.

   
▲ SSG와 재계약한 에레디아(왼쪽)와 엘리아스. /사진=SSG 랜더스 SNS


에레디아는 올 시즌 122경기 출전해 타율 0.323(리그 5위), 153안타(8위), 12홈런, 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리그 10위)으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보살에 성공하는 등 빼어난 수비력도 갖춰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5월 대체 외국인투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후 22경기에서131⅓이닝을 던졌고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의 좋은 성적을 냈다..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 팬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엘리아스는 "지난해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SSG와 다시 계약해서 기쁘고 팀원들과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각 재계약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계약을 마친 SSG의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2월로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