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제33회 '서울가요대상' 투표가 최종 마감됐다. 올해는 남자 솔로 가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내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측은 최근 2차 투표를 마무리했다. 

   
▲ 내년 1월 2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 포스터. /사진=서울가요대상 조직위 제공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1차 투표 완료 후 50% 적용,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 후 2차 투표 결과를 50% 적용해 합산한다. 한터차트 기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

팬들의 투표가 100% 반영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국내외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김호중으로 결정됐다.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상 부문에서 김호중은 1차 투표에서 21만 7796표(65.74%), 2차 투표에서 56만 8212표(86%)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100% 해외 팬들의 손으로 결정되는 한류특별상 부문에서도 김호중은 1차 투표에서 31만 4774표(52.32%), 2차 투표에서 49만 9382표(60.89%)로 절반 이상의 최종득표수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다.

2차 투표에서는 영예의 본상 팬 투표 1위 다툼도 치열했다. 영탁이 49만 7671표(20.93%)로 1위를 차지했고 강다니엘과 태용이 각각 38만 2681표(16.09%), 36만 6863표(15.43%)로 간발의 차이를 기록했다. 본상 최종 합계에서는 영탁이 득표율 22.65%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김호중(13.16%), 강다니엘(11.78%)이 올랐다.

데뷔 후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부문에서는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압도적인 기세로 최종득표 1위에 랭크됐다. 플레이브는 1차 투표에서 79.93%, 2차 투표에서 52.22%를 획득, 최종 득표율 66.08%로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2, 3위를 차지했다. 1차, 2차 투표에 이어 최종합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엔싸인, 보이넥스트도어, 더윈드, 이븐이 차례로 4~7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부문에서는 영탁이 최종 득표율 47.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찬원은 40.58%로 2위에 오르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박서진(8.90%)이 3위에, 김호중(1.88%)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라드 부문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인기몰이 중인 데이식스 영케이가 최종 득표율 52.78%로 정상을 지켰다. 박재정은 18.28%로 2위에 올랐다. OST부문에서는 엑소 백현이 1차와 2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수를 차지하며 최종 50.68%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은 내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MC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갓세븐 뱀뱀, 영자, 소녀시대 티파니가 맡는다. 배우 이준기, 박신혜는 시상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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