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5704억,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570가구 조성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은 서울 여의도동 일대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수주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써밋 더 블랙 에디션) 조감도./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공작아파트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여의도 재건축 1호 시공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앞서 같은 여의도에 위치한 한양아파트가 공작아파트보다 먼저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으나 최근 서울시의 제동으로 인해 사업이 일시중단된 상태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685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총 공사금액은 5704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한강의 정상으로 탄생시키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단지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해온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럭셔리하게 설계했고,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한민국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서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의 랜드마크로, 더 나아가 시에 남을 주거의 헤리티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에서 대한민국의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4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수주액 총 1조6858억 원을 달성했다. 또 23일 시공사를 선정하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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