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헛심만 쓴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그 결과 리버풀은 선두 자리를 다시 아스날에 빼앗겼다.

리버풀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볼 점유율은 거의 7대3으로 리버풀이 앞섰고, 슛도 34개나 시도해 6개에 그친 맨유를 압도했다. 유효슈팅도 리버풀이 8개로 단 1개에 그친 맨유보다 훨씬 많았다.

   
▲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0-0으로 비겼다. /사진=리버풀 SNS


하지만 리버풀은 심각한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맨유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8(11승5무1패)이 됐다. 아스날이 브라이튼을 2-0으로 꺾고 승점 39(12승3무2패)로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위로 미끄러졌고, 3위 아스톤 빌라(승점 38)와 승점 차도 없어졌다.

맨유는 간신히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챙겼다. 후반전 추가시간 디오구 달롯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는 있었지만 패배를 면한 것은 다행이었다. 승점 28(9승1무7패)이 된 맨유는 뉴캐슬(승점 29)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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