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

소속사 안테나는 18일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가 지난 15~17일 사흘간 서울 YES24라이브홀에서 연말 콘서트 '2023 페퍼톤스 콘서트 '2023 긴 여행의 끝''(이하 '2023 긴 여행의 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3회차 전석 매진됐다. 

   
▲ 지난 15~17일 서울 YES24라이브홀에서 열린 '2023 페퍼톤스 콘서트 '2023 긴 여행의 끝'' 현장. /사진=안테나 제공


이날 페퍼톤스는 '21세기의 어떤 날'로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포 올 댄서스(for all dancers)', '샤인(Shine)', '패스트(FAST)', '몰라요', '핑-퐁(Ping-Pong)' 등 대표곡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드럼, 기타, 건반, 신디사이저 등 풍성한 밴드 라이브와 함께 페퍼톤스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로는 페퍼톤스가 2023년 한 해 동안 출연한 페스티벌과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5곡을 선정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의 'wish-list', 클럽 투어 (대전, 서울)의 'BIKINI', 클럽 투어 (부산)의 '아시안게임', 클럽 투어 (대구)의 '검은 우주',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공원여행' 등 라이브 공연으로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한 관객들과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 외에도 '우산', '코마(coma)', '어디로 가는가', '태풍의 눈', '뉴 히피 제너레이션(New Hippie Generation)' 등을 비롯해 공연명과 동명의 곡 '긴 여행의 끝' 무대를 펼쳤다. 특히, 미발표곡이자 신곡 '코치'를 공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처럼 페퍼톤스는 대표곡을 비롯해 앨범의 수록곡 등 총 23곡의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마친 페퍼톤스는 "내년이 데뷔 20주년이라 많은 것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문이 2024년으로 가는 문이다. 먼저 기다리고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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