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천안시티FC가 새 사령탑으로 김태완 전 상무 감독을 선임했다.

천안 구단은 18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태완 감독을 선임했다"며 "2024시즌 반등을 위해 다양한 후보군의 감독을 물색했다. 김태완 감독이 천안만의 색깔을 입혀줄 수 있다고 봤다"고 김태완 감독 선임을 알리면서 그 배경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은 1997년 대전 시티즌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 통산 116경기에 출장한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2003년 광주 상무 축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줄곧 상무 축구단에서 코치와 감독을 맡아 2013년, 2015년, 2021년 세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 사진=천안시티FC 공식 SNS


김태완 감독은 올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리그 경기력을 분석하고 향상 방안을 연구했다.

천안을 이끌게 된 김태완 신임 감독은 "천안이 올해 힘든 시즌을 보낸 걸로 알고 있다"며 "이전 경험을 살려 팀에 색깔을 입히고 그동안 터득한 선진 축구에 대한 배움을 녹여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3시즌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천안은 K리그2에서 승점 25(5승10무21패)로 최하위인 13위에 그쳤다. 박남열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천안은 김태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오는 20일 선수단을 소집해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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