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측은 전 멤버 3인과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관여한 공동불법행위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한다.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 19일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과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백진실, 전 멤버 3인의 부모 등에 대한 민사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이와 함께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용역업체 더기버스와 대표 안성일, 백진실, 멤버 3인의 부모 등에 대해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 측에 따르면 손해배상액과 위약벌 산정액은 수백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소송 과정에서의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소장 제출 단계에서는 명시적 일부청구 방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광장 박재현 변호사는 “이번 소송이 단순한 피해회복의 차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소송 수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르며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멤버 4인이 돌연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소송에 돌입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어트랙트는 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이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맞소송을 했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최근 소속사로 복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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