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기사회생하며 카라바오컵(EFL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장 동점골을 넣었고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첼시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뉴캐슬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를 벌여 4-2로 승리했다.

   
▲ 승부차기 끝에 첼시가 승리하는 순간 선수들이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첼시 SDNS


어렵게나마 4강행 관문을 통과한 첼시는 2014-2015시즌 이후 9시즌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린다. 첼시는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에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뉴캐슬은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4라운드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잇따라 꺾고 8강에 올랐으나 첼시에게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승부차기에서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첼시는 정규 시간 90분이 끝날 때까지 0-1로 끌려갔다. 뉴캐슬은 전반 16분 칼럼 윌슨의 폭풍 질주에 이은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잘 지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가 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첼시가 후반 추가시간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 없이 바로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첼시는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뉴캐슬은 2번 키커 키어런 트리피어, 4번 키커 맷 리치가 실패해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또다른 8강전에서 풀럼도 에버턴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는 3부리그 팀 포트 베일을 3-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8강전 마지막 한 경기는 21일 치러지는 리버풀-웨스트햄전이다. 4강이 모두 확정되면 추첨을 통해 준결승 대진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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