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 보습력·가격 둘 다 잡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건조한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해 바디로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여러 브랜드에서 앞다퉈 바디로션을 출시하고 있다. 바디로션 대부분 제품이 사용감에 있어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제품 간 가격은 최대 2.5배 차이를 보였다. 

   
▲ 소비자원이 시험·평가한 바디로션 10종./사진=유태경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브랜드 바디로션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시험 대상 바디로션 전 제품은 사용 후 피부 수분함유량이 사용 전보다 증가했지만, 사용 전후 수분함유량 변화 값으로 보습력을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아모레퍼시픽)'과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2개 제품이 사용 후 피부 수분함유량이 가장 증가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바디로션 사용감을 5점 척도로 설문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시험 대상 제품 중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가 고르게 펴 발라지는 정도인 발림성이 4.2점, 촉촉함이 4.0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흡수력에서는 '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 로션(엘지생활건강)',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유니레버코리아)',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엘지생활건강)',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4개 제품이 3.8점으로 흡수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평가됐다.

끈적임은 전 제품이 보통 수준이었으며,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와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유니레버코리아)',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3개 제품이 2.9점으로 끈적임이 가장 적었다.

   
▲ 바디로션 구매‧선택 가이드./사진=소비자원


중금속은 시험 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바디로션에 사용을 금지하는 IPBC 등 화장품 안전기준에 규정된 보존제 12개 성분은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일정 조건에서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전 제품에서 용기 손상이 발견되지 않아 용기 내구성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에 사용된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여부 및 표시용량과 내용량 간 일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화장품법에서 정한 필수 표시사항의 표시 여부도 전 제품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갈더마코리아' 1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제품은 재활용 보통 이하 등급이었다.

가격에서는 제품 간 최대 약 2.5배 차이를 보였다. 제품 가격을 100 mL(g)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엘지생활건강)'이 322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 로션(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이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날 소비자원이 발표한 바디로션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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