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윤석이 '노량: 죽음의 바다'의 클라이맥스 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윤석은 미디어펜과 만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윤석은 '나의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소화한 소감을 묻는 말에 "예전에 '1987'에서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대사를 내가 하게 된다니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와 같은 심정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장군님의 마지막 유언을 또 내가 하게 된다니' 생각했는데, 과연 장군님이라면 어땠을까 떠올리게 됐다"며 "치열한 전투의 정점에서 전사하셨는데, 최대한 방해되지 않으려는 이순신 장군님의 마음으로 대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배우 김윤석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났다.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또 아군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북을 치는 장면에 대해 "사실 연습을 많이 했다. 북도 잘 치는 사람이 쳐야지, 못 치는 사람이 치면 되게 웃기다. 몸이 들썩들썩한다"며 "울림이 굉장히 오래 갔던 장면"이라고 털어놓았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오늘(20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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