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전반기 마지막이자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2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 2023-2024시즌 리그1(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강인의 도움에 이은 비티냐의 선제골, 킬리안 음바페의 2골 활약으로 따낸 승리였다.

   
▲ 이강인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 경기 승리로 PSG는 12경기(10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선두(승점 40)를 굳게 지켰다. 2위 니스(승점 35)와 격차는 승점 5로 유지했다. 패한 메스는 14위(승점 16)에 자리했다.

이날 17라운드를 끝으로 리그1은 겨울철 휴식기를 갖고 내년 1월 중순 리그를 재개한다. 하지만 이강인은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하고, 당분간 팀을 떠난다.

이날 이강인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은 PSG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들며 이강인을 오른쪽으로 위치 이동시켰는데, 즉각 효과를 보며 PSG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4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보냈다. 문전으로 쇄도한 비티냐가 이 볼을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메스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강인의 도움은 지난 10월 29일 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PSG 3-2 승리)에서 리그1 데뷔 첫 도움을 신고한 후 근 2개월 만에 나온 시즌 2호 도움이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더하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 음바페가 골을 넣읂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후는 이날 생일을 맞은 음바페가 경기를 지배했다. 응바페는 후반 15분 페널티아크 외곽에서 기습적으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때려 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메스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유 위돌의 헤더골로 추격해오자 음바페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보탰다. 메스 수비가 안일하게 골키퍼 쪽으로 백패스를 하자 음바페가 질주해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텅 빈 골문으로 차 넣었다.

2골을 넣은 음바페는 시즌 18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거의 풀타임을 뛴 후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물러났다. PSG는 스코어 변동 없이 올해 마지막 경기를 두 골 차 승리로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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