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 대전’ 신무기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이 21일 정식 개장했다.

지난해 6월 트레이더스 동탄에 이어 수원 화서점(22호점) 개점은 18개월 만이다. 수원 화서점은 내년 1월 문 열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점’ 지하에 터를 잡았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원에서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 트레이더스 내부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수원은 인구 120만 명이 넘는 특례시다. 수원에만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 규모도 크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형태의 ‘창고형 할인점’이 인기를 끌 것으로 이마트는 보고 있다.

실제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은 2014년 8월 오픈 이후 수원지역 대형마트 중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구성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년 출점을 이어간 트레이더스는 13년 만에 22개 점포를 가진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했다.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내세워 일반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약 10-15% 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최택원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13년간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화서점을 오픈한다”며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스타필드를 포함해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약 4500대라는 대규모 주차가 가능하다.

또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 대 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 대 3으로 식품 비중을 확대했다. 소단량 상품을 찾는 고객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도이날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오픈한다. 

가성비 콘셉트 ‘T-카페’ 역시 최대 규모 수준으로 오픈한다. T-카페 자리만 92석으로, 원형테이블 6개를 포함하면 10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는 1만 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쌀국수, 핫도그 세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을 선보여 해마다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화서점은 오픈날인 21일 오는 1월3일까지 압도적인 물량의 위스키 행사를 벌인다. 
같은 기간 노르웨이 연어 최저가 판매도 한다.

쇼핑의 재미를 더할 ‘로드쇼’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배관과 기둥 사이 등 매장 곳곳에 로드쇼 공간이 마련됐다. 개장을 기념해 잇따라 열릴 로드쇼는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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