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환상연가’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이 배우 박지훈을 극찬했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측은 21일 이정섭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 21일 KBS 2TV 새 월화극 '환상연가' 측은 이정섭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KBS 제공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복수심과 사랑 사이에서 애틋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과 홍예지(연월, 계라 역), 이들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황희(사조 융 역)와 지우(금화 역)의 활약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소개됐다. 

이날 ‘환상연가’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직접 작품의 차별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이중인격 소재와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의 흥미성 때문에 ‘환상연가’의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 작품 속 인물들의 고민과 성장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면서 “‘사조 현’과 ‘악희’가 만나는 ‘마음의 공간’이나 가상의 국가 ‘아사태’ 등 독특하고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고 탄탄한 원작 웹툰과 윤경아 작가의 필력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촬영장을 밝은 분위기로 물들이는 청춘 배우들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스케줄 속에서도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특히 박지훈, 홍예지는 본인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오는 등 책임감과 열정을 보여줬다. 젊은 배우들뿐만 아니라 능내관 역할의 우현 배우, 충타 역할의 황석정 배우를 비롯해 선후배들의 조화가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지훈은 데뷔 이래 최초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역대급 열연을 예고했다. 이정섭 감독은 “드라마 ‘약한 영웅’에서의 활약도 그렇고, 이전부터 눈여겨보던 배우였다. 양면적인 두 인물을 잘 소화해 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찰나의 눈빛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예지는 오디션을 통해 만났다. 맡은 배역에 진심으로 임하는 성실함과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이 인상적이었다”고 두 주연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섭 감독은 “‘환상연가’는 제목에서 예상되는 로맨스와 판타지뿐 아니라 정치, 액션, 때로는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독특한 세계관 안에 녹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주인공 ‘사조 현’ 그리고 ‘연월’의 여정을 함께 응원하며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 ‘환상연가’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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