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외국인선수로 팀의 레전드가 된 오스마르(35)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FC서울은 21일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오스마르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 사진=FC서울 공식 SNS


서울 구단은 "2024시즌 팀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 오스마르와 동행을 멈추기로 했다. 이는 오스마르가 FC서울의 레전드이자 구단 역사상 외국인 첫 주장을 역임하는 등 외국인 선수 신분 이상으로 FC서울을 상징해왔던 선수였기에 많은 고심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오스마르는 2014년 서울에 입단한 후 2018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임대로 뛴 것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줄곧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서울에서 통산 344경기 출전해 25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친화력과 성실함을 갖춘 오스마르는 2016년 구단 사상 최초로 외국인선수 주장을 역임했고, 올 시즌에는 서울의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다.

오스마르는 지난 7일부터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B급 지도자 강습을 마쳐 지도자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단은 오스마르가 향후 지도자로 나선다면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다. 서울 구단은 "오스마르에게 FC서울 '레전드'로서 한치의 소홀함 없이 모든 예우를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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