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내년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 

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발표한 친필 편지에서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 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21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이 마약 재단을 설립하고 내년 컴백한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했다. 

지드래곤은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 근절을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저는 제 책임을 다하겠다. 컴백해 아티스트로서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내년 컴백 소식도 전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드래곤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소속사 측은 "지드래곤은 아직도 무분별한 악플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8일까지 지드래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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