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재 넣어 부피감 있는 패딩 슈즈…보온성, 활용성 좋아 수요 증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올겨울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시작되자 방한 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퍼 슈즈에 이어 올해는 보온성을 대폭 강화한 패딩 슈즈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 누오보 ‘길리 2(Gilly 2)’./사진=ABC마트 누오보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푸퍼(Puffer) 스타일의 패딩 슈즈가 새롭게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푸퍼는 충전재를 빵빵하게 넣어 복어처럼 부피감이 있는 패딩을 뜻하며 뛰어난 보온성이 특징이다. 

푸퍼 제품은 한파를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겨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이에 패션업계는 스타일리시한 방한 패션을 완성해 주는 푸퍼 스타일 패딩 슈즈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중 패딩 부츠의 인기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스키코어'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스키코어는 스키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키웨어를 의미하며 대표적인 아이템이 패딩 부츠로 발목까지 빵빵한 푸퍼형 스타일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ABC마트의 레이디스 슈즈 브랜드 누오보가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 ‘길리 2(Gilly 2)’는 패딩 어퍼에 퍼 안감을 적용한 패딩 부츠다. 유광 패딩 스타일로 푸퍼 특유의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신발 뒤쪽에 스토퍼가 있어 체형에 맞게 핏 조절도 가능하다. 

푸마의 ‘스노우베’는 패딩 소재 겉감에 따뜻한 털 라이닝이 특징이다. 신발 전체를 감싸는 스트랩이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토글 형태 클로저로 신고 벗기에도 용이하다.

   
▲ 푸마 ‘스노우베’./사진=푸마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면서 활용도가 높은 운동화 스타일의 푸퍼 패딩 신발도 데일리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휠라 ‘푸퍼 매트’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푸퍼 스타일을 강조한 방한화다. 나일론 누빔으로 뛰어난 보온성이 특징이며. 뮬 타입으로 간편하게 착화할 수 있어 겨울철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활용하기도 좋다. 스토퍼로 핏 조절 또한 가능하다.

에이비씨 셀렉트의 ‘마리드’는 높은 통굽이 돋보이는 슬립온 스타일의 패딩 슈즈다. 올록볼록한 느낌을 살려 푸퍼 패딩의 매력을 더했다. 신고 벗기 또한 편리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패딩 슈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푸퍼 패딩이 신발 스타일에도 반영돼 보온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패딩 슈즈가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갑작스럽게 이어진 한파에 특히 유용해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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