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 발표됐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23일 오전 8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1단계도 해제했다.

   
▲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23일은 제주·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눈이, 24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국적으로 5㎝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일 전국을 덮친 강추위는 계속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으나 낮부터는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20~23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21일 한랭질환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이달 누적 한랭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116건, 경기 80건, 인천 34건, 충북 17건 등 전국에서 300건이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도 서울 3건, 경기 3건이 나왔다. 동파사고는 모두 복구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눈이 많이 왔던 전북과 전남, 충남 등지에서는 축사 8개동과 비닐하우스 11개동, 양식장하우스 1곳이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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