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의 최종 리허설 상대가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6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년 1월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년 1월 2일부터 UAE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6일 최종적으로 평가전을 갖고 마지막 점검을 하기로 했는데, 그 상대가 이라크로 정해진 것이다.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로 23위 한국보다 뒤진다.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8승 12무 2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1년 11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만나 한국이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그래도 이라크는 전통적인 중동의 강호로, 한국이 아시안컵 정상으로 향하려면 반드시 만날 중동팀들에 대비한 좋은 리허설 상대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1960년 2회 대회도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64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내년 1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8일 아시안컵 츨전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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