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이른바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 사진=미디어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박 작가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 작가는 금양 기업설명(IR) 이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당시 콩고 리튬 현지 자원 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선 소장에게 몰래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선 소장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금양 주식 8만3837주를 매수해 7억5576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박 작가는 MOU 체결 시점이 10월이었다는 점 등을 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작가와 선 소장은 함께 '금융개혁당(가칭)'을 창당,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내년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며 박 작가와 선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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