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튜브 채널 출연...'밈' 말장난 챌린지 MZ 소통
본인 외모 질문엔 “8점...이제 나이도 들었으니까”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내년 4.10 총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자신의 외모를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평가하는 등 MZ세대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캐스트유’에 'ENFJ 서울대 판사 출신 정치인 나경원 길거리 캐스팅'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에 등장했다. 

나 전 의원은 숏폼 영상에서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밈' 말장난 챌린지 등 8가지 질문에 답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MZ세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외모, 재력, 지능 중 자신의 매력을 꼽는 첫번째 질문에 나 전 의원은 “지능, 외모”라고 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자신의 외모를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평가하는 등 MZ세대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CAST U' 캡처

‘예쁜 외모로 정치적으로 이득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O, 나중에는 X”라며 “(사람들이) 내가 얘기하는 걸 안 보고 ‘오늘은 얼굴이 어떻게 나왔어’(라고 말한다)”고 했다.

정치인들에게 대시를 받아봤느냐는 물음엔 “없다”며 ‘지금 이대로(이 외모로) 살기 vs 대통령되고 얼굴 랜덤돌리기’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되기, 정치인이니까”라고 받아쳤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 성향은 ‘ENFJ’라고 밝혔다. ‘서울대 최고 아웃풋 3명’으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배우 김태희를 언급하며 “나도 살짝 붙일게요. 나경원 레츠고”라고 말했다. 

‘정치인 미모 원톱’은 웃으며 “난가?”라며  “잘생긴 사람들 꽤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잘생겼고, 요새 민주당 의원들이 잘생겼던데”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본인 외모를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매기느냐’는 질문에 “8점”이라며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까”라고 말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띄어쓰기로 달라지는 분위기’ 챌린지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서, 결혼했어?”는 “윤석열, 혼냈어?”로, “문제 있나 봐”는 “문재인, 나 봐”라고 말장난을 펼쳤다. 그러면서 “반말했다고 뭐라 하겠다”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같은 채널 다른 숏폼 영상에서 모교인 서울대 로고가 박힌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최근 유행하는 ‘위글위글’ 댄스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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