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 세이브왕' 마쓰이 유키(28)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구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마쓰이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총액 2800만 달러(약 365억원)이며, 2026시즌과 2027시즌이 끝나고 행사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과 5년 차에는 구단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샌디에이고가 마쓰이 입단을 공식 발표하고 환영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로써 마쓰이는 같은 일본인 투수로 샌디에이고에서 선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 팀 동료가 됐다.

마쓰이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1라운드 지명돼 입단한 후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통산 10시즌 동안 501경기서 659⅔이닝을 던져 25승 46패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2019년 38세이브로 퍼시픽리그 세이브왕에 처음 올랐고, 지난해(32세이브)와 올해(39세이브) 2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통산 3차례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냈을 뿐 아니라 올해 만 27세 5개월의 나이에 200세이브를 돌파해 '최연소 20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 20일 마쓰이와 샌디에이고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보도를 통해 먼저 전해졌다. 마쓰이 영입으로 불펜 투수를 보강한 샌디에이고가 이날 오피셜을 띄웠다. 다르빗슈는 개인 SNS를 통해 마쓰이의 샌디에이고 입단 소식을 전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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