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전현직 임원과 고문 등 총 13명이 자진 사퇴했다.

17일 대우조선은 고재호 전 사장을 포함해 본사 임원 4명과 고문 4명, 자회사 대표와 고문 5명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부 재무진단 결과에 따라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원인사 조치를 끝마친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전 사장은 지난달 대우조선이 올해 2분기에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는 실적을 발표하자 고문직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5명에 달하던 대우조선 본사 임원은 지난번 사퇴한 7명을 포함해 44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