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년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구일까.

축구 컨텐츠를 제작하는 SCORE 90는 24일(한국시간) '2023년 최고의 선수 TOP 50'를 발표했다. 축구전문 매체 포포투가 선정한 1~50위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공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신예 최강 골잡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1위에 올라 2023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 사진=SCORE 90 공식 SNS


홀란드는 맨시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뛰어든 지난 2022-2023시즌 총 53경기에서 52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뽐내며 맨시티의 '트래블' 달성을 이끌었다. EPL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왕은 홀란드 차지였다. 이번 시즌에도 홀란드는 총 22경기에서 19골을 넣었고 EPL에서는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 세계 최고의 선수 호칭이 어울린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신예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은 21경기서 17골 5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힘겹게나마 라리가 선두를 지키는 것은 벨링엄 영입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1위 홀란드가 23세, 2위 벨링엄이 20세다. 세계 축구계을 이끄는 톱스타가 이젠 완연히 세대교체를 한 듯하다.

잉글랜드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3위에 올랐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여전히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서 25골 8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분데스리가에서만 21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 뒤를 이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4~5위에 자리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위에 머무른 것도 세월을 실감하게 한다. 메시는 활동 무대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옮겨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미국에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유럽을 떠남으로써 아무래도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7~10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톱50 안에 들었다. 손흥민은 30위, 김민재는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 손흥민이 30위, 김민재가 47위에 랭크됐다. /사진=SCORE 90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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