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맥주 부활·다양한 신제품에도 ‘카스’ 점유율 전년比 상승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류 소비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은 2023년, 오비맥주 카스가 맥주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42.0% 점유율로 모든 맥주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2.6%의 점유율로 1위다.

   
▲ 오비맥주 카스/사진=오비맥주 제공


지난해 41.3%의 점유율로 가정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카스는 올해 리오프닝 이후 일본맥주 열풍과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등 격변의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점유율을 0.7%포인트(P) 높였다.

가정시장 외에 유흥 및 외식 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맥주시장에서 카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스는 2012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맥주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엔데믹 전환과 함께 주류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주류업계는 소비자 접점을 높이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경쟁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의 경우 여름 성수기 한정판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를 출시하고, ‘젊음의 거리’ 홍대 일대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해 두 달 여간 총 6만 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맥주시장에서 카스는 소비자 사랑 덕분에 성장세를 이뤄내며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며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맥주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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