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과 양현준이 나란히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소속팀 셀틱이 완승을 거뒀다.

셀틱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던디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승점 48점이 된 셀틱은 리그 선두를 지켰다.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승점 43점)와는 승점 5점 차다. 셀틱은 오는 30일 밤 올해 마지막 경기로 라이벌 레인저스와 맞붙는데, 안정적으로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셀틱이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은 존스톤(맨 왼쪽)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셀틱 홈페이지


이날 셀틱의 한국인 선수 3인방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는 모두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오현규와 양현준이 후반 21분 한꺼번에 교체 출전했다. 둘은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셀틱은 전반까지는 던디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7분 파울로 베르나르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선발로 나섰던 일본인 듀오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이 큰 활약을 못하자 후반 21분 이 둘이 빠지면서 오현규와 양현준이 교체돼 들어갔다.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자 셀틱은 후반 34분 마이클 존스톤을 추가로 교체 투입했다. 존스톤 투입이 결정적이었다. 존스톤은 후반 38분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뽑아내 멀티골로 셀틱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4차례, 양현준은 1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