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전반 에버턴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PK),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이 줄줄이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37(11승1무8패)이 돼 토트넘 홋스퍼(승점 36)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을 당한 에버턴은 승점 16(8승2무9패)으로 17위에 머물렀다.

   
▲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가운데 이날 훌리안 알바레스,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에버턴은 베투, 잭 해리슨, 드와이트 맥닐, 제임스 가너 등으로 맞섰다.

맨시티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으나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에버턴이었다. 전반 29분 맥닐의 땅볼 패스를 해리슨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에는 만회하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맨시티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9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에는 네이선 아케가 날린 슛이 에버턴의 아마두 오나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알바레스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맨시티가 2-1로 역전했다.

후반 41분에는 맨시티가 상대 실수로 골을 얻어냈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볼을 잘못 걷어냈고, 실바가 볼을 잡아 지체없이 슛해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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