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동→신대동 일대 통합 이전…하수처리시설 지하화·현대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7일 평택시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김승모(왼쪽)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이날 평택시청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을 대표사로 하는 평택엔바이로(가칭)는 평택시 통복동 일대 하수처리장을 평택시 신대동 일대로 통합 이전한다. 총 사업비 2081억 원을 투입,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자전거 이용자의 휴게 및 전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일일 하수처리량 10만톤, 차집관로 2.1㎞, 재이용관로 1.76㎞ 규모다. 내년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이 평택시 통복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통복천과 안성천 방류수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공법(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환경분야 특허 52건,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하고 있다.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개소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총 사업비 7214억 원 규모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 중이다. 올해 2월에는 1조2400억 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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