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아시안컵 대표팀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온 기존 멤버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모두 포함됐다. 

   
▲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먼저 소집돼 훈련을 하고 있는 16명 선수들은 모두 그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그 중 K리거는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등 11명이다. 유럽파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 4명이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송범근(쇼난벨마레)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예상됐던 오현규(셀틱) 박용우(알 아인) 홍현석(헨트) 김승규(알 샤밥)도 명단에 들었다..

의견이 분분했던 나머지 2명은 유럽에서 뛰는 젊은 선수 양현준(셀틱·21세), 김지수(브렌트포드·19세)가 발탁됐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는 끝내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초대 대회,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으나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구성된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속해 내년 1월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 2023 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엔트리 (26명)

▲ FW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 MF = 박용우(알 아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셀틱)

▲ DF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김주성(서울) 이기제(수원) 김지수(브렌트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GK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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