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주고,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요리스는 11년간 몸담았던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감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며 요리스는 이적 논의를 위해 곧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토트넘의 간판 골키퍼였던 요리스가 미국 LA FC로 이적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요리스와 LA FC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이미 이적 승인을 했다고 전했다.

요리스와 LA FC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토트넘의 장기 집권  골키퍼이자 프랑스 국가대표팀 간판 수문장이었던 요리스는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이상 넘버1 수문장 자리를 지켰다. 2015-2016시즌부터는 팀 주장을 맡아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했다.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기량 쇠퇴를 보인 요리스는 잦은 실수로 비판을 많이 받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후에는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흔들리자 요리스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하면서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겨줬다.

   
▲ 토트넘 현 주장 손흥민과 전 주장 요리스가 함께 뛸 당시의 모습.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하지만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리스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토트넘에서는 아예 전력외로 분류돼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었다. 토트넘의 골문은 새로 영입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든든히 지키고 있다.

내년이면 토트넘과 남아 있는 계약도 종료되는 요리스에게 LA FC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협상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총 447경기에 출전하며 레전드 골키퍼로 군림했던 요리스는 이제 토트넘과 완전한 이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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