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뉴스토마토 부분 캡처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금융회사를 제외한 10대 그룹 상장사의 순이익 합계는 18조2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2조8000억원보다 20.2% 감소했다.

매출액 합계는 312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1조1000억원에 비해 8.3%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조6000억원보다 11.8% 감소해 2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영업이익이 작년 상반기 11조5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4000억원으로 52.8% 급감했으며 순이익은 같은 기간 10조5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51.0% 감소했다. 매출액은 103조8000억원에서 92조9000억원으로 10.5% 줄어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17.0%), 포스코(-2.9%), GS(-19.4%), 현대중공업(-53.4%), 한진(-48.8%) 등 6개 그룹이 작년보다 순이익이 감소했다.

SK(25.9%), LG(49.8%), 롯데(44.3%), 한화(25.1%) 등 4개 그룹은 작년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삼성과 현대중공업(-62.1%), 한화(-12.8%)가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했고 현대차(4.9%), SK(16.3%), LG(40.2%), 롯데(45.7%), 포스코(11.2%), GS(13.3%), 한진(흑자전환) 등 7개 그룹은 증가했다.

현대차(0.3%), GS(6.4%), 현대중공업(12.1%) 등 세 곳은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삼성, SK(-4.7%), LG(-28.4%), 롯데(-6.6%), 포스코(-10.3%), 한진(-1.3%), 한화(-3.4%)는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