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은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이 됐다.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포스터. /사진=MBC


대표로 수상 소감 발표에 나선 빠니보틀은 "아직 올해는 (방송에) 안 나왔지만 (이)시언 형도 같이 여행했다. 그래서 무대에 올라 왔으면 좋겠다"며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시언을 무대로 불렀다. 

빠니보틀은 "일반인이어서 예전에 이런 걸 보면서 가짜로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같이 여행을 하면서 형들이랑 덱스랑 많은 얘기를 했다. 기안84 형이 방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걸 보면서 내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굉장히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여행을 굉장히 많이 했다. 기안84, 덱스, 이시언 형까지 최선을 다해 여행하는 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평생 추억으로 삼고 살겠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제가 무대에서 말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하지 않고 왔다. 고맙다. 다시는 기안84와 상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안 했는데 기회가 생겨 고맙고 행복하다"면서 "집에 있는 아내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기안84는 "아까 할 말을 다 해서 할 말이 없다"며 멍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의 배턴을 이어 받은 덱스는 "형들이 좋은 분위기를 주도해줘서 시청자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태계일주'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덱스, 배우 이세영이 맡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